강종헌 신임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장은 8일 "한 명이라도 더 구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종헌 4·3 재심 합수단장 "한 명이라도 더 구제되도록 노력"
강 수행단장은 이날 오후 합동수행단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게 돼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 맡은 바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행단장만 바뀌었지, 단원들은 그대로라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4·3 희생자를 최소화하고,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새로운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조만간 합동수행단에 수사관 1명이 증원돼 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희생자가 구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11월 출범한 합동수행단은 1948년에서 1949년 사이 고등군법회의 명령서에 기재된 4·3 희생자 2천530명에 대한 직권재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합동수행단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한 희생자는 731명으로 이 중 671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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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