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교 활용·자전거도로·산책로 조성…힐링 관광명소 주목
동해시 젖줄 '전천'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 탈바꿈
강원 동해시가 시의 대표 하천인 전천을 남부권역의 사계절 테마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천 자전거도로 조성을 시작으로 잔디광장 정비, 둔치 산책로 확충, 폐철교 활용사업 등 전천 시민 여가 힐링 공간 조성사업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전천의 랜드마크를 위해 12억원을 투입하는 전천 폐철교 사업은 북평동 281번지 일원에 길이 265m, 폭 5m 규모로 조성한다.

3월 착공해 교량 보수·보강과 함께 산책로 쉼터, 장미터널, 전망대,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12월 말부터 테마공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연도별로 전천교∼청운교 구간 자전거도로 942m에 이어 전천 잔디광장 정비, 청운교∼귀운제방까지 둔치 산책로를 확충한다.

또 공원 녹지인 초화원, 휴식공간인 폐철교, 어린이 교통 체험시설, 횡단교, 어도 설치, 레저공간 등 전천 시민 여가 힐링 공간 조성사업이 연이어 추진한다.

동해시 젖줄 '전천'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 탈바꿈
심규언 시장은 지난 6일 전천 일대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며 차질 없는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폐철도 진입로 장애인 진·출입 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배리어프리(무장애)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 트랙 규모, 배수 문제, 주변 조경 시설 보강,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은 먼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으로 전천 일원이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남부권역의 힐링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젖줄 '전천'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 탈바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