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챔프의 딸' 김보미, LPBA 투어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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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로 결승 오른 김보미, 스롱 피아비와 맞대결
'당구 챔피언의 딸' 김보미(NH농협카드)가 7전 8기 끝에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보미는 6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 점수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7번의 준결승에서 모조리 고배를 마셨던 김보미는 최근 급성장한 백민주를 상대로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를 11-8로 따낸 뒤 2세트를 2-11로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장타가 터지면서 각각 11-2와 11-5로 승리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보미는 김병호(하나카드)와 '부녀 당구선수'로 유명하다.
김병호는 2019-2020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웰뱅 투어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은 하나카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보미의 결승 상대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다.
스롱은 이마리를 세트 점수 3-1로 제치고 이번 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다.
김보미는 "(첫 결승 진출에) 정말 기쁘다.
'내가 드디어 결승에 가는구나'라는 생각에 꿈만 같다"면서 '저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의 응원 덕분에 좌절하지 않았다.
(스롱) 언니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자신 있게 우승 욕심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고 6개 대회 만에 결승 티켓을 따낸 스롱도 "이번 시즌은 새로 습득한 기술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자평한 뒤 "김보미는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라고 결승전을 기대했다.
김보미와 스롱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결승전은 7일 밤 9시 30분부터 열린다.
한편 남자부 PBA에서는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동궁(SK렌터카)은 최재동과 만나고, 올 시즌 첫 번째 투어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인 조재호(NH농협카드)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상대한다.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황득희, 전인혁은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
김보미는 6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 점수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7번의 준결승에서 모조리 고배를 마셨던 김보미는 최근 급성장한 백민주를 상대로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를 11-8로 따낸 뒤 2세트를 2-11로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장타가 터지면서 각각 11-2와 11-5로 승리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보미는 김병호(하나카드)와 '부녀 당구선수'로 유명하다.
김병호는 2019-2020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웰뱅 투어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은 하나카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보미의 결승 상대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다.
스롱은 이마리를 세트 점수 3-1로 제치고 이번 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다.
김보미는 "(첫 결승 진출에) 정말 기쁘다.
'내가 드디어 결승에 가는구나'라는 생각에 꿈만 같다"면서 '저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의 응원 덕분에 좌절하지 않았다.
(스롱) 언니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자신 있게 우승 욕심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고 6개 대회 만에 결승 티켓을 따낸 스롱도 "이번 시즌은 새로 습득한 기술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자평한 뒤 "김보미는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라고 결승전을 기대했다.
김보미와 스롱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결승전은 7일 밤 9시 30분부터 열린다.
한편 남자부 PBA에서는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동궁(SK렌터카)은 최재동과 만나고, 올 시즌 첫 번째 투어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인 조재호(NH농협카드)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상대한다.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황득희, 전인혁은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