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래 세대 환경교육으로 탄소중립 실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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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래환경의 주인공이자 환경보전의 주체인 어린이들이 환경감수성을 키우고, 친환경적 생활습관의 일상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아, 아동, 청소년 대상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우선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올해부터 서초구 초등 3학년 아이들이 사회과 ‘마을교과서’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환경사업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수록했다.
마을교과서 안에 ‘서초구 사람들의 환경 지키기’를 주제로 환경실천 사업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2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했다. 첫 번째 페이지에는 탄소제로샵, 친환경 퇴비 만들기, 스마트수거함 등 지역내에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어떠한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두 번째 페이지에는 환경관련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옷걸이, 아이스팩 등 재사용 물품을 모아 어디에 전달할지 알 수 있게 했다. 또 QR코드를 수록해 구의 탄소 제로샵과 투명 페트병 수거함의 위치를 쉽게 찾도록 했다.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중점 운영해 유아 눈높이에 맞춘 연극 및 마술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초·중·고 대상으로는 자원재활용 DIY 체험교육, 방학특강 환경교육, 서초 에코챌린지 등 창의적, 체험형 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 속 구민과 함께하는 사회환경교육을 확대하고,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 및 환경 기념일 행사도 추진한다. 또 주민·상가 간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인 ‘탄소제로샵’ 활성화를 통해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문화 정착과 탄소저감 실천에 힘쓸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실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