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작년 영업이익 2천804억원…전년 대비 26.4%↑
DL이앤씨 작년 영업익 4천963억 전년비 48% 감소 "자잿값 영향"(종합)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963억원으로 전년보다 48.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천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순이익은 4천155억원으로 34.66%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3%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천563억원과 367억원이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천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늘어난 11조8천944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천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6.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DL이앤씨의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기준 93%에서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2천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 기준 매출 8조2천억원, 신규 수주 14조4천억원을 제시했다.

DL이앤씨 작년 영업익 4천963억 전년비 48% 감소 "자잿값 영향"(종합)
지주사인 DL㈜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804억원으로 전년보다 26.35% 증가했다.

매출은 5조1천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6억원으로 88.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34%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3천502억원과 589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작년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이 연결에 편입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 효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외화환산 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크레이튼이 인수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이 외에도 호텔과 골프장 사업 호조로 글래드의 수익성이 2021년 대비 163% 개선되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L은 올해 목표 매출 6조3천761억원, 영업이익 4천218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