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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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곧 자신이 집필한 책을 내고 독자들과 만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책이 나온다"며 "간단한 안내를 위해 이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책을 내게 돼서 출간 안내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출간 시에 예약 안내 링크를 바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필요하신 분은 연락처를 기재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간 이후에 따로 출판기념회는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며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거주지를 기초자치단체까지만 적어달라"고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는 대신, 윤리위 징계 결정 직후 당시와 비슷하게 각지를 돌며 당원들과 지지층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7월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받은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전국 순회를 하며 지지자들과 회동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서 만남을 게릴라 형식으로 모집하거나 사진으로 인증하는 등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청년 당원 모집 게시글 등을 올리며 지지자들과 소통해왔다. 실제로 이날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에는 꼭 만나뵙고 싶다", "귀한 책 내줘 감사하다", "꼭 구입해 읽어 보겠다" 등 책 출간 소식을 반기는 댓글을 다수 남기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이번에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를 가진 20·30대 당원들 상당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책임당원 중 20·30대는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