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檢소환이 대선 패배 대가? 국민이 바보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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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에 "서울시·기재부, 무임승차해법 머리 맞대야"
"양곡관리법,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면 타협…아니면 거부권 행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대선 패배 대가'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대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너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에 패배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니고 성남시장을 할 때 본인이 저지른 것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문제 제기가 돼서 관계자들이 모두 구속된 사건인데 어떻게 수사를 안 받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사건이 한두 건이 아니고 한 건만 해도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딱 두 번 나가고 나서 더 못 나가겠다고 하다가, '이제 마지막이다.
대선에 져서 내가 핍박받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이 바보가 아니지 않나"라며 "그러면 이 대표에 대해선 이 사건을 조사조차 하지 않고 뭉개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개인 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투쟁하는 건 처음 본다"며 "2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국정을 다룰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다시 한번 당의 진로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300∼400원 인상하는 계획을 내놓은 것과 관련,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기 싸움 중인데, 머리를 맞대 좋은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노인 무임승차 등으로 인해 계속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8년 만에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면서, 기재부가 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예산 지원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경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당국은 가뜩이나 여러 가지 고물가로 어려운데 각종 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방법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야당이 본회의에 단독으로 부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이 (상정을) 밀어붙이고 (여권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법안이 무(無)가 되는 것 아닌가.
협상력이 사실 좀 생긴 것"이라며 "우리로선 만약 협상을 해서 결과가 나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이 우리가 바라는 수준으로 되면 타협이 될 테고, 그게 아니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두 가지 전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양곡관리법,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면 타협…아니면 거부권 행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대선 패배 대가'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대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너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에 패배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니고 성남시장을 할 때 본인이 저지른 것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문제 제기가 돼서 관계자들이 모두 구속된 사건인데 어떻게 수사를 안 받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대선에 져서 내가 핍박받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이 바보가 아니지 않나"라며 "그러면 이 대표에 대해선 이 사건을 조사조차 하지 않고 뭉개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개인 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투쟁하는 건 처음 본다"며 "2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국정을 다룰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다시 한번 당의 진로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300∼400원 인상하는 계획을 내놓은 것과 관련,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기 싸움 중인데, 머리를 맞대 좋은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노인 무임승차 등으로 인해 계속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8년 만에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면서, 기재부가 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예산 지원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경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당국은 가뜩이나 여러 가지 고물가로 어려운데 각종 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방법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야당이 본회의에 단독으로 부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이 (상정을) 밀어붙이고 (여권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법안이 무(無)가 되는 것 아닌가.
협상력이 사실 좀 생긴 것"이라며 "우리로선 만약 협상을 해서 결과가 나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이 우리가 바라는 수준으로 되면 타협이 될 테고, 그게 아니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두 가지 전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