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양제 '잘크톤'. 사진 제공=조아제약
어린이 영양제 '잘크톤'. 사진 제공=조아제약
조아제약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무이(MUI)로부터 어린이 영양제 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할랄은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조아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 중 88% 이상이 무슬림이다.

인증받은 제품은 수출용 ‘잘크톤 스텝1’과 ‘잘크톤 스텝2’이다. 두 제품은 아미노산 비타민 아연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무이는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싱가포르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이라고 했다. 무이 인증을 받으려면 안전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생산 및 재료 관리 과정에 대한 현장실사를 받아야 한다.

조아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전진기지로 삼고 무슬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해 할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해 조아제약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