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의 동결건조분말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넬로넴다즈의 동결건조분말 주사제 제조방법, 제품 및 의약용도에 대한 것이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 개별 출원했다.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넬로넴다즈 동결건조분말은 성형성이 우수하고 재용해성과 투명도가 좋다. 또 불순물 함량이 낮고,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억제하고, 활성산소 제거 작용으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줄이는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라고 했다. 올해 안에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생산에 앞서 주요 의약품 시장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21년 넬로넴다즈와 유도체에 대해 미국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해외 특허 출원에 이어, 동결건조분말 주사제의 제법 및 용도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대상 2상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연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2024년 하반기에 뇌졸중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b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세핀은 샤페론의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중등증·중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는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세계 6개국에서 2b·3상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해, 약 6개월 만에 환자 등록을 마쳤다. 임상에서는 입원 중인 코로나 19 폐렴 중등증 이상 환자 총 174명을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샤페론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결과(탑라인)를 확보하고, 국내외 허가 기관에 조건부 판매 승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세핀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완료한 2a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좋은 결과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인벤티지랩은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1상에서 IVL3004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VL3004는 기존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 성분에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DrugFluidic’을 적용했다.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기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초기 약물 과방출 문제를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약효를 유지하면서도 간독성 구역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IVL3004 임상 승인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IVL3001), 치매 치료제(IVL3003) 등 총 3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했다”며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