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원유재고 증가세 둔화…유가는 소폭 상승[오늘의 유가 동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원유재고 증가세 둔화…유가는 소폭 상승[오늘의 유가 동향]](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464072.1.jpg)
25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올해 첫 주에만 8% 이상 하락했으나 둘째 주에 8% 이상 오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42달러(0.49%) 상승한 배럴당 86.55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우려와 수요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3만3000 배럴 늘어난 4억48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들어 향후 공급 우려를 더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170만 배럴로 올렸다.
![美원유재고 증가세 둔화…유가는 소폭 상승[오늘의 유가 동향]](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464076.1.png)
이어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중국발 원유 수요 급증을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유가가 7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