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 효과 '톡톡'
시의 매립시설 전체 폐기물 매립량을 보면 2020년 2만3천450t, 2021년 1만4천205t, 2022년 1만2천713t으로 매년 줄고 있으며, 2022년은 2020년 매립량과 비교해 45.8%가 급감했다.
특히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0년 27%, 2021년 70%, 2022년 71.5%로 매우 증가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률도 2020년 18%, 2021년 24%, 2022년 32.4%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시는 2018년 3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시범 공모사업인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사업에 선정, 공사를 마친 뒤 2021년 9월부터 전처리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폐기물 재활용률 상승으로 매립량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인다.
전처리시설에서 생산된 파쇄품은 지역 기업체에 납품해 시멘트 부연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효과까지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 매립시설 사용기간도 애초 설계상으로는 2028년까지 사용 예정이었으나, 전처리시설 가동 이후 매립시설 사용기간이 6.5년 더 늘어나 2035년 상반기까지 더 연장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폐기물 매립량 감소로 시가 부담하는 매립부담금도 한해 1억4천만원이 감소해 예산 절감과 폐기물처리 비용 감소, 매립시설 사용기간 연장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인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내년에는 국비 지원사업인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비 확보 및 성공적인 설치·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