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제거·안전조치·수도관 동파 등 10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올겨울 최강 한파와 강풍이 닥치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지역 한파·강풍 피해 신고 잇따라…내일 추위 절정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접수됐다.

고드름 제거 요청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13분께 오산시 금암동 상가에서 천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6분께 가평군 가평읍 한 아파트 5층에서는 수도관이 얼면서 터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선단 영하 19.8도, 연천 영하 19.4도, 하남 춘궁 영하 19.2도, 양주 백석 영하 19도, 평택 청북 영하 17.9도 등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절정을 이루고, 이달 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경기 내륙지역은 눈발이 날리며, 평택과 화성에는 일부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합동 전담팀을 꾸려 한파 피해에 대한 예방 조치와 함께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