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어닝쇼크…지방稅收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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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0%↓, 이천 반토막 전망
법인 지방소득세 비중이 큰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세금 수입 예상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지역에 입주한 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초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 거래절벽에 따른 취득세수 감소도 올해 ‘지방세 펑크’ 현실화 우려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용인·이천·화성시 등은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수 예측치를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시는 올해 삼성전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1650억원으로 잡았다가 최근 이를 1520억원으로 더 줄였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는 용인시는 법인 지방소득세 전망치를 660억원에서 640억원으로 낮췄다. 화성시도 2300억원을 걷으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는 법인 지방소득세가 작년 2022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수준으로 반토막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규/김대훈 기자 josep@hankyung.com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용인·이천·화성시 등은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수 예측치를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시는 올해 삼성전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1650억원으로 잡았다가 최근 이를 1520억원으로 더 줄였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는 용인시는 법인 지방소득세 전망치를 660억원에서 640억원으로 낮췄다. 화성시도 2300억원을 걷으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는 법인 지방소득세가 작년 2022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수준으로 반토막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규/김대훈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