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이날 발간된 <한경 무크 CES 2023>을 보고 있다.  최혁 기자
1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이날 발간된 <한경 무크 CES 2023>을 보고 있다. 최혁 기자
“웹3.0 기술에 관심이 있어 <한경 무크 CES 2023>을 골랐습니다.”

17일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씨(34)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어떤 기술이 나왔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찾다가 한경 무크 발간 소식을 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날 <한경 무크 CES 2023>을 정식으로 발간했다.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의 경제·경영 섹션 매대는 한경 무크를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온라인 서점을 통한 주문도 쉬지 않고 이어졌다. 기업과 개인 독자들로부터 들어온 사전 주문을 합하면 이미 3000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한경 무크 CES 2023>에 관심을 보였다. CES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기술 트렌드와 투자 포인트까지 상세하게 소개했다는 이유에서다.

KAIST 교수진과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모빌리티·메타버스·헬스케어 등 10대 산업군의 기술 동향과 전망을 꼼꼼히 짚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출판계에선 CES라는 초대형 글로벌 행사가 끝나자마자 이를 총정리해 무크 형식의 책자로 신속하게 발간했다는 점을 놀라워했다. 올해 CES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의 시차를 감안하면 행사가 끝난 지 1주일 만에 무크가 나왔다는 얘기다. “인쇄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무크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챕터와 관련한 ‘쇼트폼’(짧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CES 무크 시리즈는 매년 1월 서점가를 달구는 스테디셀러다. 지난해 발간한 <한경 무크 CES 2022>, 2년 전에 처음 나온 <한경 무크 CES 2021> 등은 각각 1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매년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량 주문이 쏟아진다. 한 정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CES 보고서를 준비하는 기관 실무자들은 한경 무크가 발간되기만을 기다린다”며 “심층 보고서를 쓸 때 참고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라고 말했다.

<한경 무크 CES 2023>은 전국 대형 서점에서 판매한다. 포털사이트에 ‘한경 무크 CES 2023’를 치거나 스마트폰 QR코드(이미지)를 스캔해도 주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이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자책(e북)도 동시에 발간했다. e북 판매처는 교보문고, YES24, 리디, 밀리의서재 등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