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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금융 허브는 이제 서울"…서울투자청, 홍콩서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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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금융 포럼서 홍보관 운영
    서울 금융환경·투자정보 등 공유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에 '앞장'
    서울투자청이 11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글로벌 금융기업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의 통제 강화로 홍콩을 이탈하려는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의 금융 환경과 투자 지원 정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11~1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 금융 포럼(AFF)’에서 서울투자청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콩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금융 포럼은 세계 금융과 경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초대해 경제 전망과 정보를 교류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행사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는 올해 행사에는 HSBC, 중국은행(Bank of China), UBS 등 130여 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투자청은 포럼에 참여하는 각국 기업 및 투자자와 1 대 1 투자 상담을 벌이고, 서울 세일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산업연맹(FHKI)·협회 등 홍콩 소재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업계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서울 진출·투자유치 수요도 파악한다.

    13일에는 리갈호텔에서 ‘서울 핀테크 행사’를 열고 서울 진출에 관심 있는 관계자를 초청해 자산관리·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3개사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3개사는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윙크스톤파트너스, 송금·결제에 특화된 모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 활동을 하는 Play V(BC랩스)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서울 세일즈를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새로운 금융허브 중심지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동향을 견인할 수 있는 친서울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 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있는 해외 기업과 접촉해 시장 분석부터 기업 유치, 투자 촉진, 생활 안착에 이르는 투자유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담기구다. 2030년 ‘글로벌 톱5 도시’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시경쟁력 강화 구상과 맞닿아 있는 조직이다.

    서울시는 서울투자청 기능 활성화 등을 통해 2021년 179억달러였던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액을 2030년까지 300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2024년까지 서울투자청을 별도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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