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부터 의사상자 희생 예우 수당 지급
전북도는 타인을 구하려다가 숨지거나 다친 의사상자의 희생을 예우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서 인정한 36명(의사자 28, 의상자8)이다.

의사자는 유족이 수당을 수령하고, 의상자는 본인이 직접 받는다.

의사자 유족에게 매달 10만원씩을, 의상자에게는 부상 범위 등에 따라 4만∼8만원을 지급한다.

의사자 수당 지급순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순이다.

선순위 유족이 사망하면 도내에 거주하는 차순위 유족에게 수당을 승계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하는 수당이 의사상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사상자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