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전남도, 업무협약…의대 설립 건의
전라남도는 29일 도청 왕인실에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함께 국민통합 증진 업무협약식 및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국민통합위 위원 10명,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서와 화해를 통한 국민대통합'을 강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치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전남도는 '의대 없는 유일한 전남에 의대 설치, 국민통합과 지방소멸 대응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했다고 도는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200만 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는 세대·계층 간 갈등 극복과 국민 대통합에 뜻이 깊은 덕망 있는 지역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역단위 통합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