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회의…"수질개선 작년 목표치 달성…정상 추진 중"
새만금위원회 "수질개선·국제공항 건설 차질없이 진행"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는 27일 서면회의를 열고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 대책이 2021년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위원회는 이날 ▲ 새만금유역 3단계(2021년∼2030년) 수질 개선대책 및 2021년 추진 실적 ▲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검토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영기 전북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새만금위원회는 지난해 총 882억원이 투입한 수질개선사업 24개 중 22개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만금 유역으로 유입되는 하천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우 2단계(2011년∼2020년) 기간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가축사육제한지역 지정관리 강화 등 강화된 상류대책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배수갑문 확대 운영(하루 1회→2회) 이후 새만금호 내 수질도 지난해 대표지점 4개 중 3개 지점이 목표수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위원회는 일부 주민 반대로 설치 지연 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정읍·김제·부안)과 우분연료화시설(완주) 등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설득과 함께 인센티브 마련 등 제도 개선 검토를 당부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과 관련, 해외 우수 사례를 참고해 공항 자체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적극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영기 위원장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수질개선·공항건설 등 대부분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환경부·전라북도 등 관계 당국의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