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무배당 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 돌풍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23억6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종신보험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 니즈를 고려한 시의적절한 상품 출시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메트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 출시된 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저해지환급금형)의 누적 초회보험료는 12월 16일 기준으로 23억6000만원(총 4521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트라이프생명이 판매하는 전체 종신보험 중 무려 4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상품은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가입건수 3만3000여 건을 돌파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무배당 백만인을 위한 달러종신보험’과 동일한 구조의 원화 종신보험이다. 업계 대표 달러 보장성보험으로 자리잡은 기존 자사 상품을 이번에 원화 및 간편가입형으로 출시해 보장성 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업계에서 동일한 상품을 원화와 달러 두 가지 통화로 제공하는 곳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유일하다.

가입 연령별로는 40대 가입률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달러 종신보험(일반가입형)과는 달리 (무)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은 50대 가입률이 43%로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병력자나 만성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 또는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가입형의 경우 60대 가입률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입 시점에 납입기간별 해지환급금을 명확히 알 수 있어 상품을 이해하기 쉽다는 점도 흥행 이유 중 하나다. 이 상품은 가입 1년 이후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유지기간에 비례한 해지환급금을 지급한다. 납입완료 시점에 해지하면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00%(1종 기본형) 또는 최대 106.3%(2종 추가형, 일반가입형 기준)를 해지환급금으로 지급한다. 2종 추가형의 경우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정해진 추가비율에 따라 80세까지 해지환급금이 일정하게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