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내려진 부산서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종합)
부산지역에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오전 3시 54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 1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오전 4시 14분께 진화됐지만, 40대 남성 1명이 주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10시 38분께 부산 영도구 영선동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나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60대 거주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불은 방 내부를 태우며 146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25일 오후 5시 54분께 강서구 강동동 국화 재배용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나 6개 동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불이 꺼졌다.

이날 오전 2시 14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나 80대 부부가 숨졌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3명이 다치기도 했다.

부산에는 전날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뒤 이틀째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습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