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국회 등 설치
딥노이드는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국회와 대기업 등에 납품 및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I X-ray 영상자동판독시스템은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신 보안솔루션이다. 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과 기업에서 사용하는 기업보안용(DEEP:Security)으로 개발됐다.

항공보안용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내반입 금지 물품인 총기류, 칼류, 전자충격기 등 20종을 자동판독한다. 기업보안용은 USB, SD카드, 외장하드 등 정보보호 물품 6종을 자동판독해 보안검색요원의 검색을 돕는다.

국회에는 항공보안(SkyMARU:Security) 시스템을 설치했다. 국회 출입시 테러방지 및 각종 폭발물 등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국회 출입을 지원한다. 대기업에 설치된 기업보안용 딥시큐리티는 AI기반 심화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정보보호 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해, 정보유출 차단을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제품의 신뢰를 확보하고 객관적으로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성능평가를 받았다. 평가에서 항공보안용은 95%, 기업보안용은 97%의 높은 판독률을 확인했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딥시큐리티를 납품하는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으로 보안솔루션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AI판독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겠단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노이드의 우수한 AI기술로 의료AI 영상진단서비스를 넘어 스마트팩토리와 시큐리티 영역까지 진출해, 국내외 AI산업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