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개인 유전자검사 ‘제노팩’과 구강·장내 미생물검사 등 개인 건강 관련 서비스를 국내 치과에 제공키로 했다.

랩지노믹스는 메디클과 국내 병원 시장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클은 국내 치과 프랜차이즈인 훈치과 서울니어치과 서울열린치과 등을 운영하고 의료기기와 장비 등을 제조·납품하는 기업이다.

회사가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면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노팩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으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암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개인 유전자 검사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강 및 장내 미생물검사로 치과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랩지노믹스는 기존 사업인 개인 건강관리 사업 외에 성형외과와 치과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규 공급망을 발굴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