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슬림탑퍼교체 프라임’ 매트리스 코웨이 제공
코웨이 ‘슬림탑퍼교체 프라임’ 매트리스 코웨이 제공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웨이는 청결에 대한 소비자 기준이 전보다 한층 까다로워졌다는 판단에 위생성을 대폭 강화한 교체형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웨이가 최근 선보인 탑퍼·커버 교체형 매트리스 3종이 대표 제품이다. 코웨이는 이들 제품 렌털 기간 동안 매트리스 탑퍼 또는 커버를 무상으로 1~3회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슬림탑퍼교체 프라임’ 매트리스는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슬림 탑퍼로 구성해 관리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원단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탑퍼교체 프라임플러스2’ 매트리스는 개인의 신체 곡선에 따라 7개의 각기 다른 밀도로 체중을 분산시키는 ‘에르고노믹스(인간공학) 7존 폼 탑퍼’와 신체 하중에 따라 7개 영역으로 나눠 체압을 분산하는 ‘7존 듀얼 독립 스프링’이 모두 탑재됐다.

독립 스프링이 각 신체 부위를 지지하고 뒤척임에도 흔들림이 적다는 게 코웨이 측 설명이다.

‘커버교체 원바디2’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와 프레임이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집에서 직접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매트리스 상단을 분리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커버’로 구성했다.

워셔블 커버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자연 섬유인 텐셀 원사 함유 소재로 항균성이 높다는 평가다. 매트리스 관리는 4개월마다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염 측정 △침대 프레임 클리닝 △침대 프레임 워싱 △사이드 에지 클리닝 △매트리스 클리닝 △UV(자외선) 살균 △진드기 패치 부착 등 총 7단계로 구성됐다.

코웨이가 교체형 매트리스 상품성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조8000억원대였던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을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 기업은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수면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교체형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류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알레르기와 비염, 천식,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는 수면 중 흘리는 땀과 몸에서 발생하는 각질, 먼지 등으로 쉽게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주기적인 관리는 물론 탑퍼·커버까지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가 소비자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 좋은 잠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트리스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매트리스 상품군을 세분화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렌털업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