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BGF, 안심스마트점포 고도화 '맞손'
보안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안심스마트점포'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슈프리마는 편의점 CU 무인점포 출입인증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슈프리마 출입인증 솔루션을 개발한다. 무인화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슈프리마의 무인매장 솔루션은 '카카오톡 지갑 QR'이나 '네이버 출입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이용객만 매장 출입을 허용한다. 매장점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이용객의 출입 이력을 조회하고 출입문 개폐 설정도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안심스마트점포'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안심스마트점포는 사용자 인증, 출입 ,구매, 결제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10월 정부와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스마트점포 테스트베드를 판교에 구축했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사업전략본부장은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보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출입인증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