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 정부 방침 따라 결정"
광주시는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요구한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와 관련, "착용 의무 해제 시기는 정부 방역방침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7일 밝혔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보다는 감염 취약시설, 어르신들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에 지역 간 일관성 있는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는 정부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조정 기준, 시기를 결정해 이달 말 발표하기로 한 만큼 그 방침에 따라 해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류 국장은 덧붙였다.

지난 한 주 광주 신규 확진자는 1만1천682명으로 일평균 1천669명이었다.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광주는 오히려 9.7%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발생률도 122.1명으로 세종시 다음으로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