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협력사인 소티오바이오텍이 5개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타깃)에 대한 우선권(옵션) 중 첫 번째 타깃(SOT106)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해당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고형암 대상 전임상 중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1월 회사의 ADC링커·톡신 플랫폼을 활용한 5개 타깃 대상 ADC치료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소티오에 이전했다. 소티오는 이번 옵션 행사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레고켐바이오에 지급하게 된다. 금액은 비공개다.

라덱 스피섹 소티오 대표는 “ADC는 현재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 중 하나”라며 “높은 잠재력이 있는 SOT106의 고형암 대상 전임상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확인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협력 이후 1년이라는 단기간에 결과가 도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후보물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