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탔던 '이 차' 알고보니…60년 만에 대기록 달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 60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500만대' 돌파
1974년 최초 국산 승용차 브리사 출시 이후 60년 만
영화 '택시운전사'에 1974년형 브리사 등장
판매 1위 승용차는 경차 '모닝'
1974년 최초 국산 승용차 브리사 출시 이후 60년 만
영화 '택시운전사'에 1974년형 브리사 등장
판매 1위 승용차는 경차 '모닝'

기아는 국내 자동차 누적 판매 대수가 지난달까지 1498만4825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1500만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중형 SUV인 쏘렌토(전장 4.8m)를 기준으로 1500만대를 줄 세우면 총 7만2000㎞로 서울-부산 직선거리 325㎞의 약 221배에 달한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차는 2011년 국내 1500만대를 먼저 돌파했고 2018년 20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1980년대부터 프라이드 등 승용 모델 판매를 본격화했다.
1986년 국내 시장 첫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1989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1999년에는 500만대, 2013년에는 1000만대를 기록했다. 이후 9년 만에 1500만대 고지에 올랐다.
60년간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1500만대를 유형별로 보면 승용이 약 680만대(45%), 레저용 차량(RV) 약 420만대(28%), 상용차 약 400만대(27%)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 모델은 경차 모닝(121만대)이다. 이어 카니발 113만대, 쏘렌토 103만대, 스포티지 85만대 순이다.

누적 2000만대 달성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견인할 전망이다. EV6와 니로 EV 등 전기차가 선전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기아는 올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국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84%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