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금융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예탁결제원, BNK금융지주, 벡스코 대표가 연말연시에 잇따라 교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HUG는 임기를 1년 6개월여 남겨둔 권형택 사장이 지난달 초 갑자기 사의를 표하면서 이병훈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HUG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사장 공모와 심사 등을 거치면 신년 1월 또는 2월에 선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HUG는 주택도시기금을 운영하면서 각종 주택정책사업과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상 금융계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고 내년 1월 말 물러난다.
이 사장은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제24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예탁결제회사(ACG)의 증권·예탁결제 전문가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금융중심지 부산을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달부터 임추위를 가동해 본격적으로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자녀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지완 회장이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사임한 BNK금융지주에서는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내부와 외부 인사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한 BNK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들인 내부 후보군 9명 이외에 외부 자문기관 2개 업체에서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를 후보군에 추가하기로 했다.
내달 중순이면 차기 회장 후보군이 정해지고 3차례 걸친 평가를 고려하면 연말연시에 최종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관광 마이스의 핵심 인프라인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도 내달 차기 사장을 뽑아야 한다.
2차례 연임에 성공한 이태식 대표의 임기는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출범 20여 년 만에 첫 내부 출신 대표가 탄생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 대표라는 독점구조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벡스코는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한 결과 모두 4명이 지원했고, 코트라 임원 출신 1명과 벡스코 고위 간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임기를 채운 대표도 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임기를 남겨두고 사표를 던진 대표도 있다"며 "지역 정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정치권이나 정부에 줄을 댄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경우 내부 반발로 인한 혼란과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영하의 매서운 강추위 속 서울 성북구 한 디저트 매장 앞에 수십m 대기 줄이 늘어섰다. 매장 오픈인 10시까지는 아직 40분이 남아 있었지만 A씨가 받아든 번호표는 40번대.A씨가 기다린 것은 개당 5000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다. 대부분 카페가 배달 앱을 통해 1인 1개로 제한 판매하는 두쫀쿠를 1인 최대 6개까지 살 수 있으며 식감도 알차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한적하던 주택가 카페에도 오픈런이 시작됐다. 집을 나서던 옆 빌라 50대 주민은 아침부터 긴 대기행렬이 의아한 듯 '무슨 줄이냐'고 물었다가 "두쫀쿠 사려고요"라는 답을 듣고서야 그게 요즘 핫한 디저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두쫀쿠 열풍이 새해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는데 이름난 매장 앞에서는 오픈런이, 배달 앱에서는 주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격이 개당 최소 5000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만만치 않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배달 앱을 통해 두쫀쿠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동나는 일이 빈번하다. 오후에까지 수량이 남아 있는 일부 매장을 살펴보면 1인 1개 판매하면서 최소주문 금액을 2만원 정도로 올려놓은 곳, 또는 1개당 음료 1잔 주문 필수인 매장 정도다.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매장의 다른 빵을 2만원 채워 주문하거나 두쫀쿠 한 개에 음료 1잔을 무조건 주문해야 두쫀쿠를 맛볼 수 있다는 것. 해당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주문이 취소된다.유통업계에서도 두쫀쿠 인기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내놓은 두쫀쿠 관련 상품은 입고 즉시 바로 판매되는 이른바 완판템으로 자리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깨면서 시작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9일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18분부터 이 사건의 1회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은 6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끝났다.이날 재판에 직접 출석한 노 관장(사진)은 아무런 공개 발언 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그는 앞서 한 차례 공개 입장 표명을 예고했지만, 이날 재판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재판 초반에 최 회장 측 대리인단이 비공개 진행을 요청하자 이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비송사건’으로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취재진과 방청객에 퇴정을 명했다. 헌법 109조는 재판 심리가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 재판의 비공개 진행을 허용한다.노 관장 측 대리인인 이상원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다음 변론기일은 추후 지정(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로 속행하는 것)됐다”며 “재판장께서 1월 말까지 양측 주장이 기재된 서면을 제출해달라고 했고, 해당 서면을 검토한 후 추가 심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변론기일을 하루 지정해 이날 재판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추가 심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석명준비명령 등을 통한 주장 보완 지시, 준비기일 지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재판 말미에 ‘너무 오래된 사건이니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대법원은 작년 10월 최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신형 컴팩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더 기아 EV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컴팩트(B 세그먼트) 전동화 SUV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EV2는 전장 4060㎜, 전폭 1800㎜, 전고 1575㎜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됐다.전면부는 매끄럽게 처리한 후드와 볼륨감을 강조한 범퍼가 눈길을 끈다. 세로형 헤드램프가 좌우 끝에 배치됐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장착됐다.측면부는 입체적인 숄더라인으로 꾸몄고,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기하학적 형상의 휠아치, 견고한 펜더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후면부는 입체적이고 정교한 표면 처리가 적용된 테일램프가 차체 가장자리에 배치됐다.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에 기반해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디자인됐다.기아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크래시패드를 중심으로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감 있게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수평적 레이아웃의 송풍구 및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이와 함께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무드 조명을 1열 도어 트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안락함을 더하고, 방향지시등과 연동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약 448㎞ 주행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최적의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한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