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체 912곳 참여해 3천여건 상담…만족도 82.9%
서울시 "서울국제트래블마트서 447억원 계약 협의"
서울시는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 총 447억원 규모의 계약 협의가 이뤄지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관광업체 912곳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3천330건의 사업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32.0%인 1천67건이 실제 계약 협의로 이어졌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3천100만달러(약 447억원) 규모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의료관광 관련 계약은 전체 계약 협의 중 24.6%(263건)를 차지했다.

액수로는 27.5%(123억원)의 비중을 나타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회사와 관광상품 소개(71.4%)가 가장 많았으며 비자 관련 사항, 소규모 여행 중심의 상품 구성, 서울만의 독특한 관광상품, VIP를 위한 의료관광 구성 등도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행사 참여자의 종합 만족도는 82.9%로 나타났다.

의료관광 협력기관 간 교류와 협력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연례회의'에는 84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93.0%의 만족도를 보였다.

트래블마트에 참여한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관광 사전답사 여행엔 58명이 참석했고, 10명 중 9명(92.7%)이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뷰티(미용), 의료 등 관광 분야의 새싹기업을 소개하는 설명회에는 해외 구매자 123명이 참석해 85.0%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들은 추후 듣고 싶은 발표 주제로 지역관광, 템플스테이, 한복, 한옥, 할랄 여행 등을 꼽았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트래블마트가 그동안 침체했던 관광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서울만의 특별하고 새로운 일상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