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단계별 확대…"수혜 폭넓고 지원 효과 클 것"
강원도, 내년 '반값 농자재 지원'에 572억원 신규 투자
강원도는 내년도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에 572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소농 중심의 반값 농자재 지원에 도비 86억원, 시군비 200억원, 자부담 286억원 등 57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비료, 농약, 시설 자재, 종잣값 등 전 품목이다.

도는 영농규모 구간별로 논은 10만∼60만원, 밭은 30만∼180만원까지 지원한다.

0.1ha(300평)부터 1ha(3천평)까지 영농 규모가 적은 소농을 중심으로 폭넓게 지원하되 1㏊ 이상의 농가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비 투자 기준으로 보면 기존의 사업비 46억원에 86억원을 추가한 132억원으로 3배가량 확대했다.

면세유 지원은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올해 60억원에서 내년 90억원으로 30억원을 증액했다.

현재 국비 지원 784억원을 포함해 1천64억원 규모의 기존 농자재 지원사업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까지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자재값 50% 지원사업은 김진태 지사의 공약이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는 영농 규모가 1ha 이하인 취약농가 비중이 72.3%로 높아 소농 중심의 반값 농자재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수혜의 폭이 넓고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내년 '반값 농자재 지원'에 572억원 신규 투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