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고막소년단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고막소년단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고막소년단이 드디어 신인 보이그룹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고막소년단은 22일 오후 6시 더블타이틀 '단거(Sweet Thing)'와 '사이'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팬덤 '녹겠단'과 함께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 더블타이틀로 가창력 입증, 환상적인 음색 합 '기대'

고막소년단의 이번 더블타이틀 음원은 멤버들의 말이 필요없는 가창력과 고막을 녹이는 꿀 보이스, 음악성까지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곡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인 '사이'는 다양한 보컬 스킬과 감정적 호소력, 폭발적인 고음역대까지 필요한 곡으로 녹음 과정에서 멤버들이 부르기 어렵다고 인증할 정도. 누구나 쉽사리 소화하기 어려운 역대급 고난도 곡인 만큼 많은 이들의 커버 도전이 이어지며 원곡자의 위엄을 과시할 만한 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트랙 '단거'의 경우 한층 리드미컬한 곡으로 듣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멜로디와 빅나티의 랩이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 특히 짤막하게 공개된 음원 하이라이트 부분만으로도 멤버들의 음색 합이 가히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고막소년단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 진정한 남친 그룹 등장?…뮤직비디오 속 훈훈한 비주얼

보이그룹으로 완벽 변신에 나선 고막소년단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막남친들의 귀호강 보컬이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면, 멤버들의 훈훈한 비주얼은 기대 그 이상이라는 평. 멤버들은 '단거'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각기 사랑에 빠진 소년을 연기해 친근하면서도 다정다감한 현실 남자친구 같은 모습으로 팬덤 '녹겠단'에게 눈호강까지 선사했다.

또 '사이'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블랙 수트 콘셉트로 한층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 두 더블타이틀 뮤직비디오에서 전혀 다른 상반된 비주얼을 찰떡처럼 소화하며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힐링 가득 연말송, 2022년 마지막 플레이리스트에 장식할까

이번에 발매하는 두 곡의 음원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겨울에 힐링하며 듣기 좋은 연말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이'는 소중한 관계 그 무엇에든 대입할 수 있는 곡으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노래다. 고막소년단 멤버들의 관계성을 표현하는 곡이면서도, 고막소년단과 팬덤 '녹겠단'의 끈끈한 관계, 더 나아가 가족, 친구, 연인과의 사이를 돌아볼 수 있는 곡인 만큼 소중한 인연을 되돌아보며 들을 수 있는 연말송으로 찰떡이라고.

김민석은 '사이'에 대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앞으로 함께 할 미래까지 소중히 지키겠다는 표현을 담은 일기 같은 노래"라고 밝혀 곡 설명만으로도 연말 플레이리스트 추가 욕구를 자극한다.

'단거'는 애정과 설렘, 연애의 달콤함을 하나로 빚은 듯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듯한 가사와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노래다. 정승환이 "보물찾기 같은 노래다. 내가 알던 그들이 아닌데? 하면서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한 만큼 기존과는 다른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은 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 K-고막남친들의 첫 번째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로, 이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데뷔로 나아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밀착 리얼리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와 멜론을 통해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고막소년단은 신곡 공개를 앞두고 데뷔 쇼케이스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