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3개 단체,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대전행동' 출범식
대전 33개 단체는 18일 대전시청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대전행동' 출범식을 열었다.

대전행동은 "여성가족부 폐지가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저지하며 성평등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한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이 지난 8일 출범했다"며 이날 대전행동 출범을 알리고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고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성평등 실현,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해소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에도 직장 내 성차별·성폭력 사건, 디지털 성범죄, 스쿨 미투,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대전시는 성평등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됐던 성인지 정책담당관을 폐지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