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시작…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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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시작
세 번째 '코로나 수능'…확진 수험생 2300여명 응시
세 번째 '코로나 수능'…확진 수험생 2300여명 응시

이날 오전 시작된 수능 응시자는 재수생과 N수생 등 졸업생(14만2303명) 포함 총 50만8030명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총 2317명이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으로 10일 확진된 수험생은 이날 오전 0시부터 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박 위원장은 "올해 2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 수학 같은 경우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고,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시행됐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파악해서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춰 가능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정답 최종 확정은 29일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