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영농지 배수 개선·저수지 개발 등 6개 사업 추진
충남 태안군은 저지대 침수와 가뭄·간척지 고염도 피해 등을 최소화해 농민들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돕기 위한 배수 개선 및 저수지 개발 등 중·장기 대형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상습 침수지역인 소원면 신덕·송현지구 배수 개선, 근흥면 재해위험 죽림저수지 개·보수, 이원 간척지구 가뭄 대처 및 수질개선, 원북면 황촌지구 신규 저수지 개발, 국가 및 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총사업비 802억9천만원 가운데 현재 송현·신덕지구 배수 개선과 죽림저수지 개·보수 등 3개 사업 189억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신덕지구 배수 개선 사업을 내년 준공하고, 송현지구는 내년 착공해 이르면 오는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죽림저수지 개·보수 사업도 올해 안에 발주해 내년 영농철 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높은 염도로 수질개선이 필요한 이원 간척지구에는 25억원을 들여 우선 배수로와 담수호, 양수장 등을 만들고, 내년에 이 지역이 100억원이 추가 투자되는 수질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촌지구 신규저수지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및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으로 방조제 9곳에 내년부터 누수 보강 및 해수 범람 방지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