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년 원가부담 완화로 적자폭 대폭 축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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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숫자상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벗어나지 않았고 1분기 영업적자 7조7천900원보다 더 나빠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전의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은 7조5천3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21조8천342억원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며, 지난해 동기(-1조1천240억원)보다 무려 20조7천102억원 늘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한전의 비용부담이 정점을 통과해 내년부터는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28조8천억원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요금 인상 효과 등도 있어 적자폭이 -4조9천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후 폭등했던 석탄 가격은 3월을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유가도 올해 6월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석탄 가격은 한국전력 원가에 3∼4개월 뒤늦게 반영되고, 유가는 SMP(전력구매가격)를 통해 한국전력 원가에 5∼7개월 후행해 반영되므로 원가부담은 올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전기요금은 연간 누적으로 총 19.3∼28.5원 인상됐으며 이는 2021년 연평균 전력판매단가 108.1원 대비 17.9∼26.4% 수준"이라며 "한전의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도 전기요금 인상 기조는 이어질 전망으로 12월 말 발표될 전기요금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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