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빈 최고 화가가 그린 대공-공작의 약혼 축하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빈 최고 화가가 그린 대공-공작의 약혼 축하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실 식구들의 결혼과 약혼은 국가적인 행사였다. 600년 넘게 유럽을 호령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혼사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1766년 4월 2일 오스트리아 빈의 호프부르크 왕궁 레오폴트관에서 열린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과 작센 공작 알베르트의 약혼 축하연이 대표적인 사례다. 크리스티나 대공은 오스트리아를 근대국가로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가장 아낀 딸이자 당시 황제였던 요제프 2세의 동생이다. 가로 1.9m, 세로 2.3m에 달하는 이 기록화에서는 축하연의 장대한 규모와 풍부한 세부 묘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당시 빈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화가 요한 카를 아우어바흐(1723~1786)가 그렸다.

    연회에 참석한 수많은 손님의 중심에 ‘ㄷ’자 모양 테이블이 있다. 요제프 2세 황제 부부가 정중앙에 앉았고, 결혼을 앞둔 신랑과 신부는 가장 왼쪽에 앉았다. 테레지아 여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5개월 전 세상을 떠난 남편 프란츠 1세 황제의 애도 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대항해 시대 '고급 사치품' 야자열매 잔…金 도금 기술에 감탄

      “5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고급스러운 공예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야자열매로 만든 잔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전...

    2. 2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그림 아닌거 같은데? 상류층을 위한 '트릭'

      진짜 도구가 걸려 있는 걸까, 아니면 그림일까. 손을 뻗으면 실제로 도구가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세부 묘사와 명암법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요하네스 레이만스(1633~1688)의 ‘사냥 도구’다...

    3. 3

      "시냇가에서 용변을…" 부끄러움 모르는 그 사람의 정체는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성경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바벨탑입니다. 하늘에 닿으려고 쌓았는데, 분노한 신이 인간들을 온 땅에 흩어 버렸다는 그 유명한 건축물이죠. 이 바벨탑을 그린 그림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