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학 재정 지원방식 바꿀 것…입시 개편은 시기상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임 교육부장관 기자회견
10년만에 교육수장 복귀
"AI 등 에듀테크 적극 활용"
"교부금, 합의점 도출하려 노력할 것"
10년만에 교육수장 복귀
"AI 등 에듀테크 적극 활용"
"교부금, 합의점 도출하려 노력할 것"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수업을 어떻게 바꿀지 전혀 얘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입시를 먼저 바꾸는 논의를 하기는 지금은 힘들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 부총리는 이날 임명으로 10년 만에 교육부로 돌아왔다.
교육부 장관 자리는 박순애 전 부총리가 8월 학제개편 논란으로 사퇴한 후 석 달 동안 공석 상태였다. 김인철 후보자와 박 전 장관의 잇따른 낙마로 교육부 장관 자리가 5개월이나 공석이었던 탓에 해결하지 못한 현안이 첩첩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ADVERTISEMENT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 문제에 대해선 “모든 교육감님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통과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의 합의점이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만 쓰고 있는 교부금을 재정난을 겪는 대학에 일부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교육감들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일치단결해 반대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을 과감히 바꾸려고 한다”며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자체와 협력할 경우 지자체가 매칭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MB표 경쟁교육 부활’이라는 교육계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그 당시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작용도 있었다는 것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시대와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최만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