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북한, 재차 탄도미사일 발사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 지속…나스닥 1.7% '뚝'

뉴욕증시는 이날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32,001.2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06% 떨어진 3,719.89로, 나스닥지수는 1.73% 밀린 10,342.9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했던 4.6%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해 미 중앙은행의 긴축이 예상보다 높게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 북한, 한밤 탄도미사일 발사…美 국방 "누구도 한국 공격 못 해"

북한이 전날 오후 9시 35분께부터 9시 49분께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재차 발사했습니다.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오후 8시 38분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을 비난하는 담화를 공개하고 한 시간 만입니다. 비질런트 스톰에 즈음한 지난달 28일부터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만 최소 33발에 달합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직후 "누구도 한국을 공격할 수 없게 확실히 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습니다.

◆ 정부, IRA 상업용 전기차 요건에 'FTA 국가 포함' 제안하기로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과 관련해 상업용 전기차 요건 확대를 미 재무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산 전기차 구매 시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규정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조립된 전기차로 확대하거나 조립 자체 정의를 넓혀 반조립 상태에서 최종 단계만 미국을 거쳐도 미국산으로 간주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방안이 여의찮을 경우엔 미국에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유예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개별 기업들도 별도 의견서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 서리 내린 출근길…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금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을 보이는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