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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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202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717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 클럽’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3분기(1조8247억원)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업비 3379억원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이 2조2023억원을 달성했다는 게 농협금융 측 설명이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6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28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자이익은 자산 규모와 순이자마진(NIM) 증가로 6조98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3134억원)보다 6737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592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5331억원)보다 7739억원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로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줄었고, 시장금리 급등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27%, 대손충당적립금 265.8%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3%, 총자산이익률(ROA은 0.53%였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5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75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5조295억원으로 같은 기간(4조4035억원)보다 6860억원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상품 판매량 감소 등으로 429억원 줄은 5196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300%를 초과한 314.5%로 집계됐다.

이밖에 계열사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 2341억원 ▲NH농협생명 2421억원 ▲NH농협캐피탈 865억원 ▲NH농협손해보험 831억원 등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