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허위이력' 의혹…최경식 남원시장, 추가 경찰조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학력을 허위로 밝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이번에는 '허위이력'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다시 받는다.

남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시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 질의에 허위로 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말로는 중앙당에서 20년 근무했다고 하는데 본 일이 없다"고 캐묻자, "근무가 아니라 활동을 했다.

중앙당 정치활동을 20여 년 했다고 말했다"고 맞받았다.

강 후보 측은 최 시장의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최 시장 등을 불러 구체적 발언 경위와 이력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최 시장은 도내 한 대학에서 소방학 박사학위만 취득했는데도 행정학·소방행정학 박사가 표기된 명함을 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