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의 청주공장 PFS 생산시설 투어 모습 / 사진 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의 청주공장 PFS 생산시설 투어 모습 / 사진 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를 대상으로 청주공장 사전충전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 생산시설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2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콘퍼런스’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2022 PDA 콘퍼런스는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가 주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무균의약품 제조, 규제, 품질보증 등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셀트리온제약이 공개한 프리필드시린지 생산시설은 지상 3층 및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다. 조제부터 충전, 이물검사, 조립, 포장 등 프리필드시린지 생산 전(全)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충전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1900만 시린지까지 생산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펜형(자동 주입기) 1종, 프리필드시린지형 2종 등 총 3가지 형태의 피하주사(SC)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펜형과 함께 안전장치가 탑재된 '프리필드시린지-S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며 이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참가자들에게 프리필드시린지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소개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설은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인증(EU GMP)을 획득해 수출용 제품의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