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故 이건희 회장 2주기…이재용 '뉴삼성' 메시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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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차원 추모행사 없이 유족·사장단 수원 선영 찾을 듯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지 25일로 2년이 됐다.
삼성 측은 유족의 뜻과 대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차분하게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포스트 이건희' 2주년을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은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계열사 현직 사장단과 전직 임원, 부사장단 등이 순차적으로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작년에는 1주기 당일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추도식이 치러졌다.
사장단은 일부만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후 홍 전 관장과 함께 경남 합천군 해인사와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잇따라 찾기도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마친 뒤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2주기를 맞아 이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와 회장 취임 시기 등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1주기 당시에는 추도식 후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여부와 시기 등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뉴삼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는 27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도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창립기념일(11월 1일)을 회장 취임 '디데이'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인데다 27일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이날 이사회 보고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회장은 법률(상법) 상의 직함이 아니어서 이사회 승인을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다.
'책임 경영' 차원이라면 오히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르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2주기인 만큼 오늘은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고인을 기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지 25일로 2년이 됐다.
삼성 측은 유족의 뜻과 대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차분하게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포스트 이건희' 2주년을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은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계열사 현직 사장단과 전직 임원, 부사장단 등이 순차적으로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작년에는 1주기 당일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추도식이 치러졌다.
사장단은 일부만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후 홍 전 관장과 함께 경남 합천군 해인사와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잇따라 찾기도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마친 뒤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2주기를 맞아 이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와 회장 취임 시기 등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1주기 당시에는 추도식 후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여부와 시기 등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뉴삼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는 27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도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창립기념일(11월 1일)을 회장 취임 '디데이'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인데다 27일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이날 이사회 보고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회장은 법률(상법) 상의 직함이 아니어서 이사회 승인을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다.
'책임 경영' 차원이라면 오히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르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2주기인 만큼 오늘은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고인을 기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