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존주의보 23일·48회 발령…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온 상승, 강우량 감소 등 영향…발령 시기 점차 빨라져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일자와 횟수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23일에 걸쳐 48회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일, 22회보다 각각 10일, 26회 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강우량·강수일수 감소, 일조시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존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지난해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평균 기온과 일조시간은 각각 21.8도와 1천210시간이었지만, 올해는 22도와 1천240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강우량과 강수일수도 지난해는 1천15㎜와 78일이었지만, 올해는 810㎜와 49일로 모두 줄었다.
발령 횟수 증가와 함께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도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5월 28일 처음 발령된 오존주의보가 지난해에는 4월 21일, 올해는 4월 20일 각각 발령됐다.
올해 구·군별 발령 현황을 보면 울주군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구 11회, 북구 10회, 동구 7회, 중구 4회 등 순이었다.
특히 북구는 2020년과 2021년 오존주의보 발령이 없었으나, 올해는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발령 현황을 월별로 보면 5월이 7일·14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4일·10회, 8월 4일·8회, 6월 4일·5회, 9월 2일·8회, 4월 2일·3회 등 분포를 보였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간대의 농도 분포는 0.120∼0.154ppm이었다.
일반적으로 오존농도는 햇빛이 강한 낮 12시∼오후 2시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존주의보도 이 시간에 가장 많이 발령된다.
다만 오후 4시 이후로도 오존농도가 높아진 사례가 있어 당일 기상 조건이 오존 생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령 지속 시간은 1시간이 24회로 가장 많았지만, 최대 5시간까지 발령된 경우도 2회나 있었다.
최근 5년간 울산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18년 19일·39회에서 2020년 7일·17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려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오존 발생이 우려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매년 시행된다.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대기측정소 중 1곳에서라도 농도 기준을 초과하면, 그 권역에 해당 단계의 발령이 내려지게 된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이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인체의 눈, 코, 호흡기 등이 자극돼 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23일에 걸쳐 48회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일, 22회보다 각각 10일, 26회 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강우량·강수일수 감소, 일조시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존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지난해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평균 기온과 일조시간은 각각 21.8도와 1천210시간이었지만, 올해는 22도와 1천240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강우량과 강수일수도 지난해는 1천15㎜와 78일이었지만, 올해는 810㎜와 49일로 모두 줄었다.
발령 횟수 증가와 함께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도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5월 28일 처음 발령된 오존주의보가 지난해에는 4월 21일, 올해는 4월 20일 각각 발령됐다.
올해 구·군별 발령 현황을 보면 울주군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구 11회, 북구 10회, 동구 7회, 중구 4회 등 순이었다.
특히 북구는 2020년과 2021년 오존주의보 발령이 없었으나, 올해는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발령 현황을 월별로 보면 5월이 7일·14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4일·10회, 8월 4일·8회, 6월 4일·5회, 9월 2일·8회, 4월 2일·3회 등 분포를 보였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간대의 농도 분포는 0.120∼0.154ppm이었다.

다만 오후 4시 이후로도 오존농도가 높아진 사례가 있어 당일 기상 조건이 오존 생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령 지속 시간은 1시간이 24회로 가장 많았지만, 최대 5시간까지 발령된 경우도 2회나 있었다.
최근 5년간 울산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18년 19일·39회에서 2020년 7일·17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려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오존 발생이 우려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매년 시행된다.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대기측정소 중 1곳에서라도 농도 기준을 초과하면, 그 권역에 해당 단계의 발령이 내려지게 된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이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인체의 눈, 코, 호흡기 등이 자극돼 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