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시 ‘흙. 눈. 꽃 –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설화수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한 달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고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9월부터 설화수가 진행중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 일환이다. 설화수를 의인화할 글로벌 앰베서더로 블랙핑크의 로제를 기용해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꽃이 된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설화수 관계자는 “아름다움만을 고집스럽게 추구해온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예술가 16명이 참여했다. 전시 큐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이불,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투영시킨 다나 와이저 등 동서양과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색채의 작가들이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설화수가 고집스럽게 걸어온 길을 흙, 눈, 꽃의 은유를 활용해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북촌 설화수의 집’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설화수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집처럼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고객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활용중이다. 정가윤 설화수 마케팅 디비전장은 “이번전시는 예술가의 언어로 써 내려간 설화수의 회고록이자 선언문”이라며 “흙과 눈과 꽃이 하나로 이어져 설화의 탄생을 축복하듯, 작품과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이들이 삶에 영감을 주는 씨앗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주중 오후 1시부터 8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