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수원 원전 신축 사업 소식에 관련주 강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에서 원전 신축 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20일 원자력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신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2.07% 오른 6천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소용 공기압축기를 국내 주요 원전에 공급한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4.12%)도 상승 중이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삼영엠텍(6.91%), 지투파워(5.51%), 한전기술(4.97%), 비엠티(4.87%), 조광ILI(4.71%), 일진파워(4.31%) 등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은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을 인용해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인 ZEPAK, 한수원이 향후 2주 이내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주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하게 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원전 신축 사업이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지난 4월 신규 원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