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경비 근무자, 실신한 영아 응급처치로 구조
광주공항 경비 근무자가 실신한 영아를 응급 처치하고 구조해 포상을 받는다.

18일 광주공항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께 18개월 영아가 실신해 보호자가 공항 도착장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공항 주차장에서 아이가 갑자기 실신하자 보호자가 아이를 데리고 공항 내부로 다급하게 뛰어왔다.

이 장면을 본 항공보안파트너스 소속 경비 직원 A씨가 곧장 119 상황실에 신고 후, 옷을 벗어 바닥에 깔아 아이를 눕히고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몸을 마사지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 영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항 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항 측 관계자는 "경비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아이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자체적으로 포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