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 전환해 220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후 12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7포인트(0.03%) 오른 2213.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저가 매수세에 나선 개인도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7억원, 159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홀로 3304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보단 빨간불을 켠 종목이 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0.89%)와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1.24%)는 오르는 반면 나머지 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삼성SDI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1포인트(0.21%) 상승한 679.6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장 중 반등에 성공한 뒤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715억원 홀로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61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주는 에코프로비엠(3.34%)과 엘앤에프(2.45%), 에코프로(7.05%)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0.35%)도 오르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77%) 등 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먹통 대란'으로 급락하던 카카오그룹주는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장초반 9% 넘게 빠진 카카오는 4.77% 내리고 있다. 카카오뱅크(-4.85%), 카카오페이(-4.29%), 카카오게임즈(-1.07%) 등은 1~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