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정민철 단장과 작별…계약기간 만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민철 단장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13일 야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화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한 정민철 단장과 작별하기로 했다.

한화는 현재 새 단장 인선 작업 중이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신임 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화 선수·코치 출신인 정민철 전 단장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2019년 10월 친정팀 단장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정 전 단장은 암흑기를 걷던 한화의 쇄신 작업을 최일선에서 지휘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방출한 뒤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선했다.

정 전 단장은 한화 구단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는 매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소극적인 투자로 선수 보강에 실패했고, 2020시즌과 2021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특히 2020시즌엔 KBO리그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 늪에 빠지는 등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조기 낙마하는 등 악재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