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14일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부산 동래구 대표축제인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코로나19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동래구는 오는 14∼16일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광장, 온천천 카페거리, 온천장, 명륜1번가 일대에서 '제28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1995년 열린 동래 충렬제로 시작됐으며 2005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열리고 있다.

축제는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 동래성전투 재현 뮤지컬, 동래 세 가닥 줄다리기가 준비됐다.

개막공연을 비롯해 불꽃쇼, 동래읍성 가요제, 전통 줄타기 공연, 동래부사 집무 재현 마당극, 전기수 이야기 버스킹, 도사 전우치 마술 버스킹, 슬기로운 읍성민 체육 생활 등도 펼쳐진다.

동래 한걸음 야행과 동래읍성 따라 걷기, 파전 만들기, 동래 혜민서(의료기관) 체험, 스탬프 투어 등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선 힙쟁이 댄스 배틀 '또 다른 동래성 전투'와 한복 디스코 파티 '여기는 클럽 조선' 등도 준비돼 눈길을 끈다.

동래구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더욱 특별하게 기획하고자 노력했다"면서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