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빌미로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한국과 미국은 연합방위태세는 물론 일본을 포함한 3국 안보협력으로 맞서고 있다.

북한은 9일 새벽 기습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해 한미 대비태세 교란을 시도하는 등 지난달 25일부터 최근 보름 사이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다음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미 항모 및 한미·한미일 훈련 관련 주요 일지.
▲ 9월 23일 = 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국 항모강습단, 부산 작전기지 입항.
▲ 9월 25일 미사일 = 오전 6시 53분께 평북 태천에서 동해상으로 KN-23 추정 SRBM 1발 발사. 고도 60㎞, 비행 600㎞, 속도 마하 5(음속 5배).
▲ 9월 26∼29일 =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항모 포함 한미 연합해상훈련.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에 미 항모의 KTO 한미 연합훈련.
▲ 9월 28일 미사일 = 오후 6시 10분께부터 6시 20분께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KN-23 추정 SRBM 2발 발사. 고도 30㎞, 비행 360㎞, 속도 마하 6.
▲ 9월 29일 미사일 = 오후 8시 48분께부터 8시 57분께까지 평남 순천에서 동해상으로 KN-25 추정 SRBM 2발 발사. 고도 50㎞, 비행 350㎞, 속도 마하 5.
▲ 9월 30일 = 한미일 동해 공해상 대잠수함전 훈련.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천t급) 참여. 한미일 대잠전 훈련은 2017년 4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시행한 뒤 5년 만.
▲ 10월 1일 미사일 = 오전 6시 45분께부터 7시 3분께까지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KN-24 또는 KN-25 추정 SRBM 2발 발사. 고도 30㎞, 비행 350㎞, 속도 마하 6. 국군의 날 당일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은 전례 없다고 알려짐.
▲ 10월 4일 미사일 = 오전 7시 23분께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쪽으로 화성-12형 추정 IRBM 1발 발사. 고도 970㎞, 비행 4천500㎞, 속도 마하 17.
▲ 10월 4일 = 한미, IRBM 도발 대응해 한국 F-15K과 주한 미 공군 F-16 연합공격편대군 비행 및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정밀폭격 훈련.
▲ 10월 5일 = 한미, IRBM 도발 대응해 에이태큼스(ATACMS)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 4일 밤 발사한 현무-2C 탄도미사일은 낙탄 사고.
▲ 10월 5일 = 미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 동해 재진입. 북한 IRBM 발사 후 전격 회항.
▲ 10월 6일 미사일 =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평양 삼석에서 동해상으로 KN-25, KN-23 추정 SRBM 각 1발 발사. 첫발은 고도 80㎞, 비행 350㎞, 속도 마하 5, 둘째 발은 고도 60㎞, 비행 800㎞, 속도 마하 6.
▲ 10월 6일 북한 시위성 비행 = 오후 2시께 북한 전투기 8대, 폭격기 4대 등 총 12대가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우리 군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비행하며 공대지 사격훈련.
▲ 10월 6일 = 오후 3시께부터 한미일 동해 공해상 미사일방어훈련. 2주 연속 동해상 한미일 훈련은 사상 최초.
▲ 10월 9일 미사일 =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58분께까지 강원 문천(원산 북방)에서 동해상으로 KN-25 추정 SRBM 2발 발사. 고도 90㎞, 비행 350㎞, 속도 마하 5.


/연합뉴스